
발렌시아는 이번이 두번 째 방문이다.발렌시아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스페인의 자치주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의 불꽃 축제인 라스파야스(Las Fallas)도 발렌시아에서 벌어지고 마을에서 한바탕 토마토 던지기 싸움이 벌어지는 토마토 축제(La Tomatina) 또한 발렌시아주의 부뇰(Buñol)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이러한 발렌시아주의 수도가 발렌시아시이며 스페인에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언어는 카스테야노가 통용되지만 발렌시아의 고유 언어도 사용하고 있다.
Valencia
2005~2006 시즌 스페인팀들이 유럽의 챔피언스리그 및 유에파컵을 휩씬 가운데 2006~2007년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시즌이 슈퍼컵이 개최된 다음날 발렌시아-레알 베티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1년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되었다. 스페인으로 오게 된 계기 중 "작은" 하나가 발렌시아때문이기도 한 필자는 다시한번 발렌시아를 찾았다. 1부에서는 발렌시아로까지의 여정을 2부에서는 메스따야에서 벌어진 경기에 대해 쓰고자 한다.
발렌시아를 가기 위해서 마드리드 남동쪽에 위치한 Estacion Sur - Conde de Casal에서 고속버스를 탔다. 일반버스의 왕복요금이 약 40유로로 기차/비행기/렌터카 중에 가장 저렴한 방법이다. 버스 회사는 Auto-Res로 인터넷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Madrid-Valencia 고속버스
발렌시아의 고속버스터미널은 도시의 서쪽 Turia강 윗쪽에 위치하고 있다. Turia강은 1957년 도시를 삼켜버린 최악의 홍수에 대한 정부의 대책으로 강의 흐름을 서쪽 상류에서 도시 외곽으로 바꾸는 바람에 말라버렸고 정부는 이 말라버린 강을 거대한 공원으로 바꾸었다. 고속버스터미널 안 중앙에 자리잡은 안내소에서 도시의 지도를 얻고 터미널 바로 앞에 신문 및 각종 잡지를 파는 작은 가판대에서 도시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보노부스(Bonobus, 버스 10번 이용, 5.2유로) 및 B10(버스 및 지하철 10번 이용, 6.5유로)를 구입하면 시내를 누비고 다닐 수 있는 준비는 끝났다.
발렌시아에는 고전/현대 건축과 예술이 어울러져 있다. 2005년 10월 완공된 Palau de Las Arts("예술의 전당")를 끝으로 우리나라의 대전엑스포 공원과 비슷한 Ciudad de las artes y las ciencia(과학예술도시)가 완성되었다. 이 아름다운 대규모 예술문화 공원은 발렌시아 출신의 건축가 Santiago Calatrava의 작품이다.

Palau de Las Arts
도시의 동남쪽 Turia 강 아래 위치한 이 곳에서 다시 강을 건너 더 동쪽으로 가 보면 발렌시아 항구와 해변가가 나온다. 발렌시아는 세계 야트족의 월드컵 격인 2007년 제 32회 America's Cup의 유치도시이기도 하여 주 무대가 될 발렌시아의 항구 또한 준비에 한창이다.

항구에서 좀 더 북쪽으로 가면 Levante, Malvarossa해변 등이 나오는데 이 곳에 100년이 넘은 정통 빠에야 전문점 La Pepica가 자리잡고 있다.

La Pepica
한편 발렌시아 클럽의 홈구장인 메스따야(Mestalla)는 도시의 동북쪽 아라곤 역에 위치하고 있다. 5만 5천명을 수용하는 축구장으로 1923년에 완공되어 지금은 다소 허름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구단주가 건축재벌 답게 새 홈구장 건축을 발표하였고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디자인이 확정된 상태이다.

현재의 메스따야 구장

2009년 완공 예정인 새로운 구장
물론 스페인의 문화를 가만하여 여기에 대충 3~4년은 더해야 할 것이다. 입장권 창구는 남서쪽 스탠드에 허름하게 자리잡고 있다. 박쥐가 공식 문양인 팀 답게 창구도 박쥐 동굴 같다.

매표소
필드 양쪽 스탠드의 자리는 대부분 발렌시아 주민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므로 타지 사람들 및 일반인들에게는 코너 쪽 자리나 골 뒷쪽 자리만을 얻을 수 있다. 입장권의 구역별 가격은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에 경기별로 책정되어 발표된다.
입장권을 구입하였다면 발렌시아의 구시가지를 구경할 시간이다. 발렌시아는 로마제국 시대때 로마인들이 새운 도시라고 한다. Valencia도 라틴어 Valantia, 즉 용감함, 용맹함에서 그 어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발렌시아라고 하면 오렌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재미있다. 현지 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유적지, 고성당, 꽃다리(puente de las flores, 정말 꽃으로 장식된 다리) 등등을 차례대로 방문하고 도시 내에서 현지의 두유인 오르챠타(Horchata)를 파르톤(farton)에 찍어 먹기도 하고 투리아 강 및을 일주하는 유람차(?)를 타 본다면 어느새 경기장으로 향해야 할 시간이 다가올 것이다.
제 2부: 발렌시아, 레알 베티스 상대 2006~2007 프리메라리가 첫번째 경기 승리

발렌시아 성당과 미칼렛 - 발렌시아팀이 라리가를 우승할 경우 도시 퍼레이드 후 이 곳 성당에 헌정한다.

오르차테리아

시청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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